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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곡 룸, 계산기 두드리는 놈이 덜 손해 본다

작년 연말에 마곡某 룸에서 1차로 80만원 나온 영수증 들고 계산기 두드려본 적 있다. 빨간색 양주 두 병에 안주 네 접시, 룸 대관료 4시간. 집에 가서 메모장에 품목별 시세랑 비교하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음. 모든 메뉴의 마진율이 같은 게 아니란 거다.

### 가격대별 원가 차이

룸 단위 서비스에서 가장 마진율 높은 품목은 안주다. 내가 확인해보니 시중에서 2만원짜리 과일안주가 룸에선 8~10만원. 원가율 20~25%밖에 안 된다. 반면 양주는 브랜드 따라 원가율 40~50%까지 올라간다. 특히 인기 많은 위스키는 유통 마진 때메 룸 자체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다. 룸 대관료는 시간당 3~5만원 수준인데, 이것도 인건비와 전기세 빼면 순마진 60% 넘는 경우 허다하다.

즉, 술값보다 안주값에서 더 많이 남긴다는 소리다. 실제로 마곡 지역 몇 군